언어 습득에서 읽기의 힘은 정말 대단합니다.
언어교육계 최고의 권위자 - 스티븐 크라센 교수는 여러나라에서 수십년에 걸쳐 오랫동안 치밀하게 연구해 책 읽기의 힘을 과학적으로 밝혀내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정말 유명한 책이죠.. 크라센의 읽기 혁명 (The power of Reading)입니다.
예전에 크라센 박사가 한국에서 열렸던 리터러시학회에서 강연을 한 적이 있어요.
그 때 강연을 직접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의 연구에 의하면 모국어를 익히든 외국어를 배우든 언어를 습득하는 방법은
한가지라고 합니다.
바로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는 것인데요.
이러한 읽기 방법을 '자발적인 읽기'라고 부릅니다.
읽기를 통해 쓰기, 문법, 어휘, 독해 등 언어적 능력이 향상된 것을 그의 연구로 밝혀내고 있습니다.
영어 노출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EFL환경의 경우, 영어 원서의 다독이 필요한 절대적인 이유죠.
무의미한 단어집을 외우고, 문제 풀이에 시달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책을 골라 읽게 하자는 것이 바로 영어교육게의 큰 스승 크라센 박사의 주장입니다.
여기에서 저의 생각을 덧붙이자면 일단 독서의 종류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정독 이고 두번째는 다독이죠.
정독은 한 권을 읽더라도 천천히 꼼꼼하게 읽는 것이고요. 이 때 학습적인 요소가 추가 될 수 있어요. 가령 단어 학습이라던지, 문법 요소라던지, 북리포트 쓰기 등이 읽기 활동과 더불어 함께 진행 될 수 있습니다.
다독은 말 그대로 많이 읽는 행위를 말하고요. 위 크라센의 자발적 리딩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영어를 외국어로 배운다는 전제하에 텍스트 이해가 90% 이상은 되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텍스트 이해도를 9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쉽지 않죠.
따라서 정독과 다독을 병행하는 것이 시간 효율적인 면에서 훨씬 좋습니다.
정독으로 진행하는 책은 이해도 70% 가량 되는 것으로 선택하고 학습적인 요소를 가미하며 꼼꼼히 읽으면서 정독의 책은 그보다 쉬운 책들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찌됐든 언어적 지식과 배경지식을 쌓느데 독서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것이 크라센의 주장 그리고 저의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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