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저런 영어

원서읽기 시작하기 좋은 Sunshine Readers

by kimmyfly 2020. 3. 29.

오늘은 아이들이 파닉스 과정을 마치고 리딩 프로그램으로 넘어갈 때 시작하기 좋은 원서 시리즈 'Sunshine Readers'를 소개하려고 해요~

총 5 레벨로 나누어져 있고 각 레벨별로 12권씩 들어가 있습니다.
저는 3레벨까지정도만 이 시리즈를 읽히고 다른 원서들을 읽히도록 합니다.
읽기초기단계에 있는 아이들이 부담없이 접근하면서 이야기도 재미있어 읽기 자신감을 키우기에 매우 좋은 시리즈입니다.


특히 이 시리즈는 대부분 세계적 굉장히 유명한 동화작가인 'Joy Cowley'가 집필했는데요
이 작가의 문장자체가 우리 EFL환경에 있는 아이들이 문법을 배우기 전에도 이해할 수 있도록 빈도수 높은 문장패턴과 표현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스토리로 연결시킨다는 겁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문장구사력을 키우며 읽고 쓸수 있는 리터러시 능력을 키우는데 탄탄한 초석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읽기초기단계의 원서선정이 가장 어렵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초기리더스로 이 시리즈는 완전 만족합니다!!

Sunshine Readers L1_Mr.Grump

Level 1 Mr. Grump의 한 장면입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심술맞고 화내기만 하는 Mr. Grump이 나중에는 Mrs.의 키스를 받고는 갑자기 모든 사람에게 친절한 사람으로 바뀝니다. (근데 이름마저도 Mr. Grumpㅋㅋ)
이 스토리의 문장패턴은 의문사 "Who~?"로 시작하는 문장들입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렵지 않으면서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Sunshine Readers L2_Nowhere and Nothing

Level 2 Nowhere and Nothing의 한 부분입니다.
그림만 봐도 저 아이가 슬퍼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저 아이는 친구가 없어서 아무데도 가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집에서 할 일 없이 시간을 보냅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아빠, 엄마가 질문을 하죠~


"Where are you going?"
"What are you doing?"
"Why don't you go and play with your friends?"


근데 마지막 질문에 대한 아이의 대답이 참 슬프네요.


"I don't have any friends."


이 아이는 왜 친구가 없을 까 하는 질문에 아이들이 가장 많이 대답한 것은 아이가 새로 전학와서 친구가 없을 것 같다는 거였어요. 충분히 그럴 수 있겠죠?
이 스토리에서는 의문사 "Where, What, Why~?" 질문 패턴이 반복됩니다.
이 책이 끝날 때 쯤이면 아이들이 저 질문들이 반사적으로 나옵니다. 굳이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요~ㅎㅎ
그래도 마지막은 해피엔딩이에요~!! 친구들이 생겼거든요

Sunshine Readrs L3_Ratty-Tatty

마직막으로 하나만 더 소개하려구요~


Level3_Ratty-Tatty의 한 장면입니다.
그림만 봐서도 여자가 굉장히 화가 나 보이고 쥐 'Ratty-Tatty'는 만족한 표정으로 뭔가를 가져가고 있어요. 바로 여자의 계란을 훔쳐가고 있네요.


저 쥐는 여자의 계란뿐 아니라, 남자의 빵, 그리고 고양이의 생선까지 훔치는 대담성을 보입니다 ㅋㅋ
근데 아무도 저 괴씸한 쥐를 잡을 수가 없어요. 굉장히 영리한 쥐거든요!!

 하루는 셋이 머리를 맞대고 쥐를 잡을 대책을 세웁니다. 그리고 덫에 쥐가 좋아하는 치즈를 올려놓죠.
근데 이 영리한 쥐놈은 그걸 알아채고는 옆에 있던 포크를 이용해서 치즈만 쏙 가져갑니다.
이 스토리에서는 약간 어려운 문장형태가 반복되는데요.
"I would catch her if I could."


엥~? 이...거... 한국사람들이 영어문법 배울 때 진저리 내는 가..정..법 과거가 아니던가요?
근데 저 문장이 계속 반복돼요~ㅋㅋㅋ 역시 아이들은 스토리 안에서 의미를 이해한 채로 저 문장을 가져가게 됩니다. 남자, 여자, 고양이 캐릭터에 빙의되어 정말 잡고 싶은 절실함을 이해하면서요 ㅎㅎ
이 책을 읽는 아이들한테 "얘들아 이 문장은 가정법 과거야.. if 다음에 과거형태 could가 나왔지? 그래서 주절에서 will 아니고 쑐라쑐라..." 이렇게 설명을 한 들 알아먹을까요?


엥? 뭥미? 스...............탑~~~~~~~~~~~~~~

어렵지 않게 읽으면서 스토리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재미있는 Sunshine Readers 시리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