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독하게 인생을 살아온 인생 선배가 인생 후배에게 전하는 독한 충고라고 하면 되겠다.
독설 : 커버 페이지에 있는 설명으로는 [홀로 독 獨] [불사를 설 爇] 이라지만 사실 [독 독 毒] [혀 설 舌] 의 의미가 더 어울린다. 읽으면서 뼈 때리는 말들이 얼마나 많던지..ㅋㅋ
2012년 tvN 스타특강쇼에 출연해서 마구 독설을 날렸던 그녀다. 평소 강의 습관으로 알려진 '독설'을 내뱉었지만 명쾌한 해설과 노하우로 객석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보였다.
그녀는 얘기한다. "요즘 세대는 노력의 주기가 짧다. 노력을 제 내키는대로한다."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그녀는 지방 4년대라는 자신의 학력 컴플렉스를 딛고 넉넉치 않은 형편에 영국 유학길에 오른다. 아마 이때부터 그녀의 독함이 시작되었던 것 같다.
내가 이 책을 만났을 때는 정신적으로 굉장히 나약해져 있을 때였다. 유수연하면 스타토익강사로만 알고 있었지, 영어 관련 책이 아니라 자신이 걸어온 인생을 당당하게 떠들며 나약하고 게으른 자들에게 거침없이 독설을 날리는 책을 썼다니..하며 관심이 갔다. 그리고 제목도 '독설' 이다. 그래서 골랐다.
나약이 선이 아니라 악이 될 수 있다. 단지 선으로 포장한 채 난 착해.. 착한 게 문제야. 혼자 신데렐라 컴플렉스에서 허우적거리며 말이다.
일단 그릿(Grit), 끈기와 열정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에 만난 책이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멋진 여자의 독설에 뼈 맞고 정신차리고 싶은 젊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ㅋㅋ
[그녀의 독설]
"사람들은 왜 대중 속에서 스스로를 구속하며 살아가는 걸까?
사라들은 홀로 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무리의 대오에서 벗어나본 적이 없기 때문에 서로 눈치 주고 비위를 맞춰가며 그렇게라도 그 대오에 있고 싶은 것이다. 그렇게 누구의 강요도 아닌 스스로의 의지로 그 안으로 기어들어가 대중 속의 노예가 되고 있다.
내가 다수가 주는 압박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이유는 이 사회에 내 존재감이 있기 때문이다."
"왜 고민의 대상이 ‘나’ 여야만 하니?
그 나이 먹고도 세상의 중심은 자신이라는 유아적인 태도는 왜 아직도 변하지 않았는가?
나 말고 주변 전체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라. 어찌됐던 근본적인 해결책은 딱 하나다.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지금 어떤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면 자신의 머리와 마음속에 잡념이나 자잘한 감정적인 고민, 회의가 들지 않도록 스스로를 냉정하게 관리해 주어야 한다. "
"나는 늦었지만 스펙을 선택했고 30대가 되어서야 세상에 다시 나올 수 있었다.
어느 방향이든 움직여라."
"고개를 들어라.
엄살 부리지 마라.
뛰어들어라.
스스로 위로하거나 미화시키지 마라.
미련 떨지 말고 당장 움직여라.
성공과 자유를 모두 손에 넣어라.
넌 할 수 있다. 모두를 가질 수 있다.
너는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독기가 없는 것이다.
스스로를 증명해라.
독하게, 화려하게, 그리고 존재감 있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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